강원도 횡성으로 캠핑을 다녀왔다. 이 당시 엄청 유명하고 인기 많은 캠핑장은 아닌 듯했으나 평이 좋은 캠핑장이라 가기 전부터 기대가 많이 되었다. 비록 횡성 힐링스토리 캠핑장에서 가장 좋은 명당을 예약하진 못했고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1박 2일 잘 쉬었다 왔다.
직접 예약하고 다녀온 후기이다.
힐링스토리 캠핑장 A11번 - 주말 1박 4만원
횡성 힐링스토리 캠핑장 A11번의 모습이다.
주차는 사이트 바로 옆에 주차는 안되었지만 사이트 앞에 잠시 주차 후 짐을 내리고 주차장으로 이동 주차하면 되어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
베어본즈 에디슨 렌턴을 걸만한 걸 찾다가 다이소에서 발견한 바나나걸이이다. 높이가 살짝 아쉽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다.
(지금은 이런 건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첫 번째 캠핑 요리 추천 - 청어알 들기름 파스타
점심은 마켓컬리에서 구매한 청어알 들기름 카펠리니 파스타 였다. 친구의 추천을 받아 선택한 밀키트였다. 처음 접하는 생소한 메뉴였는데 만들기 간단하고 샐러드 느낌의 맛있는 파스타였고 캠핑 음식으로 손색이 없었다. 맛있고 간편하고 완벽했다
두 번째 캠핑 요리 추천 - 소고기와 고추냉이
하지만 가장 맛있는 캠핑 요리는 고기다. 캠핑장 가는 길에 이천에 소개받은 정육점에 들러 지역화폐로 소고기를 샀다. 고추냉이와 참치 주먹밥에 넣으려고 다져간 양파와 함께 먹었다.
렌턴도 켜놓고, 스파클링 와인도 한잔 했다.
세 번째 캠핑요리 추천 - 소떡소떡과 닭꼬치 소금구이 & 양념구이
그리고 이 시기 캠핑 때마다 챙겨갔던 것이 꼬치이다. 처음엔 시판 꼬치를 사다가 구워 먹다 보니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어
재료를 사서 준비해 갔다. 조금 더 손이 가기는 하지만 이렇게 먹는 게 재료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훨씬 맛있다.
소떡소떡은 집에 있는 가래떡을 자르고, 맛있는 비엔나 소시지 골라 꼬지에 끼우고,
닭은 다리살 순살 주문해서 자르고 맛술, 소금 후추로 밑간 후 파와 함께 꽂아주었다.
만들어간 꼬치는 은은한 숯불에 구워 주었다. 반은 소금구이로 먹고, 반은 양념구이로 양념을 발라 구웠다.
숯불에 구워진 파가 일품이었다.
닭꼬치 양념은 간단히 만들었다.
간장 2T, 설탕 1T, 굴소스 1T, 물엿 1T, 물 1T, 청양고추 한 개 썰어 넣기 (없음 생략가능)
소떡소떡으로 마무리하였다. 시판 소떡소떡이 아니라 떡도 맛있고, 겉은 뽀독하고 안은 육즙 가득한 소시지도 너무 맛있었다.
총평
횡성 힐링 캠핑장은 참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캠핑장이었다. 사장님도 방문객들이 불편하지 않게 신경 써주려는 부분이 느껴졌고, 화장실도 수시로 청소되었으며, 방송을 통해 매너 타임이 공지되는 등 여러모로 좋은 기억이다. 우리가 화로대를 사용한다 하니 우리가 예약한 자리는 화롯대 사용 공간이 적어 아쉬워해 주시더니, 한 팀이 취소했다며 좀 더 넓은 자리로 이동도 권해주셨다. 물론. 이미 텐트를 다 피칭한 후라 이동하진 않았지만, 취소객이 조금만 더 빨리 연락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진심으로 아쉬워하시는 모습이 이 캠핑장의 친절을 더 느끼게 해 주었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 이 캠핑장의 명당을 예약해 다시 방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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