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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생활

[경기도 캠핑장] 용인 힐링캠핑장 내 기준 명당 1사이트, 어린이 프로그램 많은 캠핑장 (2021.05.29 - 2021.05.30)

by 토로로로롱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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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전 마지막 캠핑을 다녀왔다. 우리는 (나는) 여름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벌레, 특히 모기) 한 여름 캠핑은 피하고 있다. 정말 캠핑장 예약이 힘들었던 때였다. 요즘도 비슷하지만 그래도 요즘은 조금 괜찮아진 거 같기도 하다. 그래서 검색하다 알게 된 용일 힐링 캠핑장 1박 예약을 하였다. 평이 너무 극과 극이라 걱정반 기대반으로 방문했다.



 

 

 
 

용인 힐링 캠핑장  전체 배치도

공식 카페 캠핑장 안내도
출처 - 공식 카페 캠핑장 안내도

 
 용인 힐링 캠핑장 공식 카페에 있는 캠핑장 안내도이다.
1캠핑장은 다른 사이트들과 떨어져 위치한다.  캠핑장 입구로 들어가 관리동에서 체크인하고 차를 돌려 나와 1 캠핑장으로 가야 한다. 거리가 그리 멀지는 않다.


공식카페 캠핑장 안내도 위성 사진 뷰
출처 - 공식카페 캠핑장 안내도


선착순으로 사이트 배정이 되기 때문에 토요일에 입실을 하게 되면 대부분의 자리가 없다. 하지만 1사이트는 대부분의 자리가 남아있었다. 용인 힐링캠핑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아무래도 매점 가까운 쪽을 선호하는 거 같고, 차로 이동시 1 캠핑장이 굉장히 멀리 따로 떨어져 있는 인상을 주어 그런 듯하다. 하지만 실제로 방문해 보면 위 사진에 표시한 것과 같이 캠핑장 내부로 이동하면 차로 이동할 때와 다르게 가깝게 이동할 수 있다.

용인 힐링 캠핑장 1캠핑장 (1 사이트)

용인 힐링 캠핑장 1캠핑장 개수대 옆 사이트
용인 힐링 캠핑장 1캠핑장 개수대 옆 사이트


우리는 용인 힐링캠핑장 1 캠핑장(1 사이트) 개수대 옆 자리를 선택했다. 사실 처음엔 남은 자리라는 생각에 별로 일거라 생각했는데 실제 와보니 이게 웬걸 캠핑장 내부 메인 사이트들과 달리 한적하고 앞도 뻥 뚫려 있어 훨씬 좋았다. 사이트도 상당히 넓었다.

용인 힐링캠핑장 1캠핑장 (1사이트)
용인 힐링캠핑장 1캠핑장 (1사이트)


개수대 바로 옆자리는 사이트 옆 공간이 조금 남아 주차도 바로 옆에 할 수 있었다. 용인 힐링캠핑장 1 캠핑장의 다른 사이트들은 사이트 앞쪽으로 주차 가능하여 크게 불편함은 없을 듯하다. 다만 사이트 양옆 간격은 바로 붙어 있기 때문에 이웃 운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큰 나무들이 많아 대부분의 자리에 그늘이 있었다. 텐트 뒷 길로 이동하면 바로 화장실과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에어바운스가 있다.


용인 힐링캠핑장 이용안내문

용인 힐링캠핑장 이용 안내문
용인 힐링캠핑장 이용 안내문

용인 힐링캠핑장 이용 안내문이다. 체크인 시 나눠준다.
다른 내용들은 일반 다른 캠핑장과 크게 다른 것은 없었는데, 이곳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캠퍼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캠핑장 자체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다. 코로나로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보이긴 했으나 아이들이 있는 부모들에게는 아이들과의 캠핑의 부담을 한결 덜 수 있을 거 같았다. 그래서 메인 사이트가 인기가 많았나 싶었다.

용인 힐링캠핑장 1캠핑장
용인 힐링캠핑장 1캠핑장

 
하지만 대신에 1 캠핑장은 상대적으로 조용해서 그 또한 마음에 들었다. 저녁 전까지 텐트에서 뒹굴거리며 여유를 즐겼다.
풀냄새와 바람이 살랑 불어 들어왔다.
1박 2일 캠핑 가면 이렇게 여유 부리는 시간이 정말 짧은데, 이 짧은 뒹굴거림이 또 캠핑을 가게 만드는 것 같다.
 

용인 힐링 캠핑장 어린이 프로그램

용인 힐링캠핑장 어린이 프로그램 운영 모습
용인 힐링캠핑장 어린이 프로그램

 
쉬고 있는 중 방송이 나왔다. 용인 힐링 캠핑장의 어린이 프로그램 중 하나인 버블버블 폼파티를 한다는 방송이었다. 어떻게 하는 것인지 궁금해 구경을 갔다. 버블버블 폼파티는 사진의 주황색 기계에서 거품이 튜브 수영장으로 뿌려졌고 어린이들은 우비를 입고 거품 속에서 노는 프로그램이었다. 일회용 우비도 캠핑장에서 준비하는 것 같았다. 한동안 어린이들의 소리 지르는 소리가 캠핑장에 울려 퍼졌다.
 

용인 힐링캠핑장 1 캠핑장 뷰

용인 힐링캠핑장 1캠핑장 뷰
용인 힐링캠핑장 1캠핑장

 
폼파티 구경 및 캠핑장 산책 후 저녁을 준비하기 이전에 잠시 쉬었다. 용인 힐링캠핑장 1캠핑장 개수대 옆자리에서 바라본 뷰이다.
앞이 뻥 뚫려 있어 좋았다. 앞쪽에 개천? 이 흐르는데 놀 수 있거나 할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개천 앞으로 도로가 있다. 차 소리가 좀 나기는 했으나 근교의 캠핑장이니 감안할만했다. 
 

용인 힐링 캠핑장 1캠핑장 모습
용인 힐링 캠핑장 1캠핑장

 
더 어두워지기 전에 저녁 준비를 시작했다. 가지고 있는 렌턴도 켰다. 노스스타는 살 때는 감성 캠핑을 위해 샀던 렌턴이지만 이름에 걸맞게 메인 조명으로도 손색이 없는 밝기에 놀랐다.

 용인 힐링 캠핑장 캠핑요리 추천

캠핑 요리 추천 - 돼지 등갈비
캠핑 요리 추천 - 돼지 등갈비

 
용인 힐링 캠핑장에서의 저녁 메뉴는 돼지 등갈비 직화구이 였다. 정말 추천하는 간편한 캠핑 요리이다. 사실.. 요리라고 하기도 애매하지만 정말 간단하고 정말 맛있다. 하루 전날 돼지 등갈비를 연겨자 푼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며 고기 냄새를 제거하고, 물기를 제거한 뒤 맛술을 발라 가져갔다. 이렇게 써놓으니 굉장히 손이 많이 가는 듯 하지만 고기를 담궈 놓는 시간 빼면 이 과정이 10분도 걸리지 않는다. 
고기는 한 30분 정도 담가놓은 거 같다. (물이 빨개지고 핏물이 좀 빠진 거 같으면 바로 뺏다) 
 
 

캠핑 요리 추천 - 돼지 등갈비 직화 구이
캠핑 요리 추천 - 돼지 등갈비 직화 구이

그리고 따로 양념하지 않고 소금 후추만 뿌려서 직화로 구웠다. 뭔들 직화에 구우면 맛이 없을까 싶지만 이 돼지 등갈비는 진짜 추천하는 메뉴이다. 다만 단점은 뼈가 많아 양이 엄청 많아 보이지만 먹다 보면 생각보다 양이 적다는 것이다. 
그리고 완전히 숯을 만든 후 구워 먹으면 좋겠지만 배가 고팠기 때문에 다소 성급하게 올려서 구워 먹었다. 이럴 땐 타지 않게 자주 돌려서 구워주어야 한다. 음식은 역시 정성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캠핑 요리 추천 - 돼지 등갈비 직화 구이 그릇에 셋팅
캠핑 요리 추천 - 돼지 등갈비 직화 구이

 
그렇게 구운 등갈비는 바비큐 소스나 와사비랑 먹으면 정말 환상적인 맛이다. 장작 불 냄새, 풀냄새와 함께 먹는 등갈비는 맥주 안주로도 캠핑 저녁 안주로도 최고였다. 그리고 이 바베큐 소스가 또 킥이었다. 'Bull's Eye' 라는 바베큐 소스인데, 이 바베큐 소스도 정말 추천하는 바베큐 소스이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포함하여 정말 모든 바비큐에 잘 어울리고 맛있게 만들어주는 만능 소스 같다. 구운 야채에 뿌려 먹어도 정말 맛있다. 특별한 향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소스 같다. 

총평

엄청 좋은 캠핑장은 아니다. 사실 같은 가격에 훨씬 잘 관리되는 캠핑장도 많지만 이땐 정말 예약이 콘서트 티켓팅 저리가라였다. 자리 예약은 없고, 정말 캠핑은 가고 싶을때 가깝게 가기 좋은 정도의 캠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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