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라호텔을 방문하면서 이용한 제주 신라 호텔의 쁘띠카바나와 제주 신라호텔의 명물, 모두가 다 먹고 온다는 풀사이드 바 차돌해물짬뽕에 대한 후기이다.
제주 신라호텔 수영장
제주 신라호텔에는 수영장과 그 주변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여러 부대시설이 있고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수영장 이용 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물품도 여러 가지가 있었다. 하지만 처음 방문한다면, 어떤 것이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인지, 어떤 것이 유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인지 몰라서 제대로 이용하지 못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최근에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수영장 부대시설과 서비스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수영장 이용 방법 및 제공 용품
체크인할 때 수영장 이용 위한 팔찌를 나눠준다. 1박당 1장씩 우리는 총 4장을 받았다. 제대로 듣지 못했는데.. 하루에 3타임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하루에 한 번만 이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요청하시면 팔찌는 더 제공드리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결론은 그냥 이용하고 싶은 만큼 이용이 가능했다. 그리고 특별히 이 팔찌를 확인지도 않았다. 다만 실내 수영장으로 연결된 호텔 1층의 락커룸을 이용할 때는 팔찌를 착용해 달라고 요청받았다. 락커룸을 통하지 않고 바로 실내, 실외 수영장으로 갈 수도 있다.
방에서 수영복을 갈아입고 가도 되고, 1층 락커룸에서 수영복을 갈아입어도 된다. 이 부분은 편한 쪽으로 하면 될 것 같다.
우리는 락커룸을 통해 수영장으로 갔다. 락커룸을 나가면 실내 수영장으로 바로 연결이 되어 있다. 실내 수영장과 실외 수영장도 연결되어 있다. 실내 수영장에서 실외로 나가는 문 옆 쪽으로 제주 신라호텔의 모든 수영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가운이 제공된다. 이 가운은 그냥 이용이 가능하다. 수영장 가운이 룸에 있는 가운보다 좀 더 부드럽고 좋은 것 같았다. 수영장 가운은 수영장 오픈 시간 동안엔 언제든 이용이 가능했다.
가운 옆 쪽으로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구명조끼와 팔 튜브, 그리고 어른들도 이용 가능한 킥판이 있다. 필요한 경우 이쪽에서 가져다 쓰면 된다. 킥판은 이곳 패밀리 푸의 실내 수영장뿐 아니라 어덜트 풀에도 또 배치되어 있었다. 패밀리 풀이라도 일정 키가 안 되는 어린아이들은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이 필수라고 안내되고 있었다.
그리고 나가는 문 앞에 수영장에서 이용 가능한 슬리퍼도 제공이 된다. 슬리퍼를 깜박하고 챙겨가지 않아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이용, 어른용도 구분되어 있는 점에서 배려가 느껴졌다.
제주 신라호텔 패밀리풀
락커와 연결된 실내 수영장을 나오면 패밀리 풀이 있다. 여기는 아이들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야외 수영장이다.
패밀리풀 앞쪽 스크린에서는 계속 영상이 나오고 저녁에는 공연을 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스크린 오른쪽이 사우나이다.
사우나에는 사용할 수 있는 수건이 따로 준비되어 있었다.
패밀리 풀 옆에 있는 썬베드는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뒤쪽 썬베드는 위쪽으로는 난로가 있어 밤에 바람이 불어도 따뜻하게 수영장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제주 신라호텔 어덜트 풀
패밀리풀을 지나 좀 더 가면 어덜트 풀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어덜트 풀은 계단을 올라가면 한 층 위에 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어덜트풀 사우나가 보이고, 자쿠지가 있다. 자쿠지는 패밀리 풀 옆에도 하나 있고, 위쪽 어덜트 풀 옆에도 하나 더 있었다. 제주 신라호텔 수영장은 정시부터 50분까지 운영하고 10분 휴식 시간을 갖도록 한다. 50분이 되면 안전 요원이 모두 수영장에서 나오게 안내한다. 어덜트 풀 근처의 의자(썬베드)나 카바나는 모두 유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쉬는 시간엔 보통 이 자쿠지에 많이 들어가 있는 듯하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의자가 없는 대신에, 가운을 걸어둘 수 있는 옷걸이와 간단히 소지품을 올려둘 수 있는 곳이 있지만. 귀중품은 가지고 가지 않는 게 좋을 듯했다. 확실히 어덜트 풀이라 조용하고 사람도 많지 않았다. 수영장 크기도 생각보다 정말 컸다. 패밀리 풀 보다 큰 듯했다.
제주 신라호텔 수영장 카바나 종류 및 가격
제주 신라호텔의 수영장 부대시설로 여러 종류의 카바나가 운영되고 있다. 처음엔 종류가 다양해 어디 있는 것을 이용해야 좋을지 이용을 꼭 해야 하는지 판단이 안될 수 있다. 신라 호텔의 카바나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크게 패밀리 풀 근처에 있느냐, 어덜트 풀에 있느냐로 구분될 수 있다.
- 패밀리 풀 : 패밀리 카바나
- 어덜트 풀 : 디럭스 카바나 > 쁘띠 카바나 > 데이 베드 (가격, 이용시간 순)
패밀리 풀의 패밀리 카바나와 어덜트 풀의 디럭스 카바나는 가격(20만 원)과 이용시간(3시간)이 동일하다. 대신 어덜트 풀의 디럭스 카바나는 만 19세 이상만 사용 가능하다. 패밀리 풀의 패밀리 카바나는 어린이 이용객을 위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듯하고, 어덜트 풀의 디럭스 카바나는 제공되는 음료의 종류에는 차이가 있으나 시설이 조금 더 고급스럽고, 위쪽에 위치해 카바나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더 좋은 듯했다.
쁘띠카바나와 데이베드는 모두 어덜트 풀에 위치하며 이용시간은 2시간이다. 가격의 경우 쁘띠카바나는 3만 3천 원이고, 데이베드는 2만 2천 원으로 쁘띠카바나가 만천 원 더 비싸다. 데이 베드는 말 그대로 수영장 옆의 썬베드 같은 형태이고, 쁘띠카바나는 데이베드에 비닐 천막? 이 있는 형태이다. 쁘띠카바나는 제주 신라호텔의 어덜트 풀 수영장을 바라보고 있는 형태이며, 카바나 앞쪽에 있는 비치체어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데이베드는 어덜트 풀 근처에 옆에 있지만 바다를 바라보게 되어 있어 바라보는 풍경이 좋다.
제주 신라호텔 쁘띠카바나
제주 신라호텔의 쁘띠까바나의 모습이다. 제주 신라호텔의 카바나는 종류별로 제한된 수로 운영되고 있다. 쁘띠카바나의 경우 총 8동만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빨리 예약을 해야 한다. 비용 부담이 덜한 것 중에 어덜트 풀 옆에 데이베드도 있지만 데이베드의 경우 의자만 있지만 쁘띠 카바나는 나름 바람막이 투명 커튼? 천막? 도 있고, 하이네켄 맥주 2병도 제공되기 때문에 가성비 측면에선 더 좋은 듯하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카바나에 비해 인기가 많은 듯 하다.
제주 신라호텔 쁘띠카바나 예약
우리는 체크인하면서 예약 가능 여부를 물어보았다. 체크인 다음날 예약 가능한 시간을 알아봐 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미 다 예약이 마감되고, 남아있는 자리가 11시 반에 한자리, 저녁시간에 한자리만 남아있었다. 우리는 풀사이드바에서 점심도 먹을 겸 11시 반으로 예약하였는데 좋은 선택이었다. 그리고 11시 반이 체크아웃 시간과 겹쳐서 그나마 자리가 남은 듯했다.
제주 신라호텔 쁘띠카바나 이용 후기
예약된 시간에 맞춰 어덜트풀 카운터로 가면 자리로 안내해 준다. 수건이 깔려 있고, 잡지와 메뉴판이 놓여 있었다. 쁘띠카바나 내부에 수건이 2개 더 있었다. 사진에 보는 것처럼 비닐 천막으로 되어 있고, 따로 햇빛을 가려주는 것은 없어서 카바나 내부가 굉장히 따뜻했다. 온풍기도 있었지만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었다. 겨울에 수영장을 이용할 땐 정말 좋을 것 같다.
5월 초였지만 햇빛이 굉장히 뜨거웠다. 그래도 바람은 시원했다. 어덜트 풀이 좀 높이 위치해서 그런지 바람이 더 부는 듯했다.
카바나 앞쪽에 있는 베드도 이용 가능했다. 카바나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수영장 건너편에 잇는 의자가 데이베이이다. 그리고 그 앞쪽으론 바다가 보였다.
수영하면서 본 제주 신라호텔의 쁘띠카바나이다. 한적하고 좋았다.
50분 쉬는 시간에는 카바나에 들어와 쉬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카바나를 감싸고 있는 투명 커튼이 고정이 잘 안 되어 입구가 크게 열리지 않는다. 그리고 이 비닐 카바나 안이 내리쬐는 햇볕을 그대로 받기 때문에 온실이 따로 없었다. 바람은 너무 차고 시원했지만 카바나 안은 너무 더웠다. 보는 뷰는 너무 좋았지만 카바나에 오래 앉아 있기는 쉽지 않았다.
제주 신라호텔 풀사이드 바 - 해물짬뽕과 하이네켄
점심을 먹기 위해 차돌 해물 짬뽕을 주문했다. 따로 이야기하진 않았는데 물 두 잔과 수저, 앞접시 2세트로 가져다주셨다. 제주 신라호텔의 짬뽕은 양이 많기 때문에 둘이서 한 개 시켜도 충분하다.
제주 신라호텔 쁘띠카바나를 이용하면 하이네켄 2병이 제공된다. 처음 안내 해주실 때 바로 맥주도 가져다준다고 했지만, 우리는 수영 후 짬뽕과 함께 먹기 위해 나중에 가져다 달라고 요청했다. 하이네켄은 위와 같이 서빙된다. 맥주와 함께 먹을 견과류도 같이 나오는데 맛있었다.
괜히 사진도 찍어보고... 쉬는 시간이라 수영장에 사람이 없다.
짬뽕은 그리 많이 맵지 않고 해물과 차돌이 정말 듬뿍 들어있는 맛있는 짬뽕이었다. 게다리, 전복, 관자, 갑오징어, 새우 등등이 듬뿍 들어있다.
제주 신라호텔 짬뽕 가격은 53,000원인데 둘이 하나 시켜 먹기에 정말 부족하지 않은 양이다. 비싼 가격이긴 하니.. 호텔 서비스이고, 신라 중식의 인지도와 2인분이라고 생각하면 또 먹을만한 가격인 거 같기도 했다.
밥까지 국물과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심지어 수영 후라 더 맛있게 먹었다.
총평
수영하고, 풀사이드바에서 여유 있게 맥주 한 잔 하며 즐기기에 너무 좋았다. 다만 에어컨? 은 없는 듯하고, 온풍기로 보이는 것이 찬바람이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입구를 열어둬도 바람이 잘 통하는 것은 아니라 쁘띠카바나 내부가 너무 더웠다는 것 말고는 너무 좋았다.
(심지어 물도 따뜻해서 더 더웠던 거 같다) 어덜트 풀을 이용할 땐 수영하며 중간에 쉴 만한 곳이 따로 없고, 위 사진에 보이는 바 정도만 있기 때문에 예약이 가능하다면 예약해서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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