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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리뷰

오트리 메달리스트 블랙탭 후기와 사이즈팁(AUTRY Medalist, AULW LL22 WHITE), 나이키 에어포스 1 '07 LX 블랙 앤 서밋 화이트 비교

by 토로로로롱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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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리 메달리스트 블랙탭 리뷰 및 비슷한 느낌의 나이키 에어포스 1 '07 LX 블랙 앤 서밋 화이트와 비교해 본 후기이다. 

한참 유행할 때 살까 말까 망설였던 제품이 S.I Village에서 행사를 하고 있어 주문하였다. 그리고 함께 고민했던 비슷한 느낌의 나이키 에어포스 1 '07 LX 블랙 앤 서밋 화이트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직접 비교해 보았다. 직접 고민하고 선택해서 구매한 제품에 대한 후기이다. 
 

오트리 메달리스트

 

ATNY?

오트리 메달리스트 운동화를 S.I Village에서 구매 하였다. S.I Village에서 신세계 인터내셔날 자체 패션 브랜드(g-cut, vov, studio tomboy 등)를 제외한 기타 수입 제품은 구매해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받고 보니 ATNY라는 패키지로 배송이 되었다. 알고 보니, S.I Village는 중계 및 판매만 하는 것이었고 실제 물품은 ATNY에서 배송하는 것이었다.
 

박스 패키징박스 패키징
박스 패키징

 
그래서 처음 받았을땐 좀 당황해서 ATNY가 뭐 하는 곳인지 찾아보니,  최근 정말 많아진 다른 명품 직구 플랫폼과 같은 명품 판매 플랫폼이었다. 소개하는 말을 하이엔드 스타일 큐레이션 플랫폼이라고 하는데 결국 명품 직구 플랫폼과 무엇이 다른지는 잘 모르겠다.
안전하게 믿고 쇼핑할 수 있는 곳이라는데 요즘 이런 사이트나 업체가 너무 많고 알 수 없는 일이니 각자 알아서 조심하고 신중히 구매해야 할 것 같다.

 

ATNY의 Package 


패키지는 정말 독특했다. 해외 직구시 많이 있는 형태의 박스였다. 테이프가 사용되지 않아 편리했고, 친환경 패키지를 추구한다는 점이 이런 부분인가 싶었다. 그리고 열어보았을 때 입체카드처럼 화려한 일러스트가 팝업 되는데 선물 상자를 여는 듯한 느낌이었다. 
일러스트가 인상적이라 찾아보니 일러스트레이터 이경욱 작가와 콜라보레이션 했다고 한다. 포장 박스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다.
하지만 이 팝업 종이 때문에 박스 종이가 이중으로 되어 있는 것은 친환경패키지라고 말할 수 있는가 의심스럽긴 했다.
 

박스 패키징박스 패키징
박스 패키징

팝업 포장지를 뜯어서 열면 아래에 종이포장된 상자가 또 들어있고, 위에 카드가 하나 들어있었다. ATNY 업체에 대한 소개카드 였다.
여느 청첩장 봉투만큼이나 퀄리티 좋은 카드와 봉투였다. 정말 꼼꼼한 포장이었다.
 

오트리? (Autry Action Shoes U.S.A)

 
 

Autry 마크 - 출처 Autry 공식사이트
Autry 마크 - 출처 Autry 공식사이트

오트리(Autry) 는 1982년 미국 텍사스 달라스에서 설립된 브랜드이다.  이후 '테니스 매거진(Tennis Magazine)'을 통해 '메달리스트(Medalist)' 모델이 가장 훌륭한 신발로 평가되며 테니스 운동화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제트스트리머스(Jetstreamers)' 제품이 5-star 평가를 받는 등 북미 지역에서 명성을 얻은 브랜드라고 한다. 테니스뿐 아니라 각 스포츠에 특화된 운동화를 만드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디자인 자체가 레트로한 느낌이 물씬 난다.
 
 
 

오트리 메달리스트 포장(Autry Medalist sneakers Package)

오트리 메달리스트 박스
오트리 메달리스트 박스

종이포장을 뜯으면 오트리의 마크의 성조기가 박스를 뒤덮고 있다. 박스부터 레트로한 느낌이 나고 너무 이 브랜드를 잘 보여주는 패키지이다.  빨간 체스판 문양과 파란배경에 하얀 별의 성조기 문양이  올드스쿨 패션의 느낌을 많이 주어 이 브랜드가 더 레트로 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 같다.
 

오트리 메달리스트 패키지 포장
오트리 메달리스트 패키지 포장

박스를 열어보면 상품 카드?와 오트리 브랜드 로고가 있는 파란 주머니가 있다. 
 

오트리 메달리스트 패키지 구성품
오트리 메달리스트 패키지 구성품

이 주머니의 용도는.. 신발 주머니 하면 딱 좋게 생긴 주머니였다. 더스트백 대신인가 모르겠지만 여행 다닐 때 좋을 것 같다.
 

오트리 메달리스트 블랙탭 (Autry Medalist sneakers, AUTRY AULW LL22 WHITE)

 

오트리 메달리스트 운동화
오트리 메달리스트 운동화

그리고 유산지 같은 하얀 종이 포장 안에 운동화가 포장되어 있다. 정말 응답하라 시리즈에 나올 법한 느낌의 신발인데 이게 뭐라고 이뻐 보였는지 모르겠다. 
 
오트리 메달리스트는 두가지 종류의 가죽 중에 선택할 수 있다. 고트스킨 하고, 카프 스킨인데 내가 주문한 것은 일반 카프스킨, 소가죽 모델이다. 가죽은 생각보다 얇고 소가죽임에도 부드러운 편이었다. 신발 안쪽은 따로 처리되어 있지 않고 가죽 내피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그래서 더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이즈 - 245 기준 38 사이즈

사이즈는 정사이즈로 주문하면 무난하게 신을 수 있을 듯 하다. 나이키 덩크의 경우 240 신으면 좀 작고 245 신으면 조금 커서 애매하고, 컨버스나 구두는 245 사이즈 신는데 오트리 38 사이즈 딱 좋게 맞았다. 양말 신고 신으면 앞에 살짝 여유 있고 편하게 맞았다.
 
 

오트리 메달리스트 운동화 윗 모습
오트리 메달리스트 운동화 윗 모습

 
오트리 메달리스트 운동화 위에서 본 모습이다. 조명에 따라 아웃솔의 색이 좀 더 버터색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위 사진의 색이 좀 더 실제 색과 비슷한 듯하다. 신발 안쪽에도 오트리 마크가 있다. 그리고 신발은 생각보다 푹신한 편이다.
 

오트리 메달리스트 운동화 뒷 모습
오트리 메달리스트 운동화 뒷 모습

 
오트리 메달리스트 운동화의 뒷 모습이다. 이 뒷부분 탭 색에 따라 모델명이 다르다. 그리고 여러 가지 색이 있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별거 아닌 듯 하지만 이 뒷 탭에 따라 신발 분위기가 달라보인다. 발목아래로 내려오는 바지를 입으면 잘 보이지도 않는 부분인데 이 한 끗 차이에서 다른 느낌의 신발이 되는 것이 신기하다.
 
 

나이키 에어포스 1 '07 LX 블랙 앤 서밋 (Nike Air Force 1 '07 LX Black and Summit White) 

 

나이키 멤버스 기간 동안 구매한 나이키 에어포스 1 '07 LX 블랙 앤 서밋 화이트이다. 제품코드는 DR0148-101이다. 
22년 12월에 발매된 제품으로 LX 가 붙으면 일반 에어포스에 비해 상위 라인이라고 한다. 그래서 일반 에어포스보다 가격도 몇 만 원 비싸다. 빈티지한 느낌의 흰 운동화를 찾던 중 발견한 제품이어서 구매했다. 더군다나 멤버십 기간 동안 세일 많이 하고 있었다.
 

나이키 에어포스 1 '07 LX 블랙 앤 서밋
나이키 에어포스 1 '07 LX 블랙 앤 서밋


나이키 에어포스1 '07 LX 이 빈티지한 느낌을 갖게 하는 이유는 아웃솔과 미드솔 색깔의 역할이 크다. 미드솔은 버터색에 가까운 아이보리색(Muslin)으로 되어 있어 에이징 된 듯한 빈티지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면서 버터색 나는 아이보리가 하얀색 가죽과 어울린다. 신발끈도 미드솔 색과 같은 색으로 되어 있는 점도 이쁘다. 그리고 아웃솔은 고무창 느낌의 미드솔 보다 진한 브라운색(gum light brown)으로 되어 있는 것이 이 신발의 매력 같다.
그리고 이 운동화는 다른 에어포스와 다르게 스웨이드가 혼용되어 사용되었는데 힐탭과 나이키 마크인 스우시 부분은 스웨이드로 되어 있다. 
 

오트리 메달리스트와 나이키 에어포스 1 '07 LX 비교

오트리 메달리스트와 나이키 에어포스 정면 비교
오트리 메달리스트와 나이키 에어포스 정면 비교

정면에서 본 두 신발이다. 신발 앞쪽의 구멍 등 전체적인 형태의 느낌은 비슷하다. 오트리 메달리스트가 나이키 에어포스에 비해 앞쪽(토박스, Toebox) 구멍이 작게 더 많이 나있다. 그리고 같은 사이즈인데 (오트리 38, 나이키 우먼 245) 나이키가 좀 더 커 보인다. 실제로도 신어 보았을 때 나이키가 오트리 보다 살짝 크다.
 

오트리 메달리스트와 나이키 에어포스 측면 비교
오트리 메달리스트와 나이키 에어포스 측면 비교

 
두 신발의 측면 비교 사진이다. 역시 전체적인 형태는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많이 보인다.
오트리 메달리스트의 신발끈 색은 연한 미색이다. 운동화 혀에 있는 오트리 자수 색과 같은 색이다. 이에 비해 나이키 에어포스의 신발끈은 좀 더 버터색에 가깝다. 

잘 보면 신발의 두께에도 차이가 있다. 나이키의 경우 발이 들어가는 부분과 발목이 닿는 부분의 경우 검정 패브릭으로 마감이 되어 있어 좀 더 두툼하다. 가죽도 좀 더 두꺼운 느낌이다. 하지만 오트리의 경우 가죽 안감이 따로 없고 가죽도 더 얇은 느낌이다. 대신 그래서 나이키 보다 오트리가 좀 더 부드럽고, 발에 촥하고 감기는 느낌? 이 난다. (오트리가 나이키에 비해 같은 사이즈이지만 좀 더 작아서 그럴 수도 있다.)
 

오트리 메달리스트와 나이키 에어포스 측면 비교
오트리 메달리스트와 나이키 에어포스 측면 비교

 
나이키 스우시가 있는 자리에 오트리 성조기 마크가 있다. 미드솔,아웃솔의 모양과 높이도 비슷하다. 다만 나이키 에어포스 1 '07 LX의 경우 투톤으로 미드솔과 아웃솔이 다른 색으로 되어 있지만, 오트리는 단색으로 되어 있다. 오트리도 자연스럽게 에이징 된 듯한 색으로 아웃솔이 되어 있다. 
 

오트리 메달리스트와 나이키 에어포스 옆면 비교
오트리 메달리스트와 나이키 에어포스 옆면 비교

옆으로 눕혀서 비교한 사진이다. 이렇게 보면 두 신발의 차이점이 더 잘 보인다. 우선 비슷해 보이는 미드솔과 아웃솔의 색깔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다. 나이키의 미드솔이 오트리 보다 좀 더 노란빛이 강하다. 
 
무게의 경우 나이키 에어포스가 오트리 메달리스트에 비해 좀 더 가볍다. 나이키의 어퍼가 더 두꺼운데 비해 무게는 오트리가 더 무거운 것으로 보아 미드솔, 아웃솔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총평

나이키 에어포스 1 '07 LX 와 오트리 메달리스트
나이키 에어포스 1 '07 LX 와 오트리 메달리스트

레트로한 느낌을 주는 비슷한? 스타일의 두 운동화를 비교해보았다. 분명 각각의 장, 단점과 매력포인트가 다른 두 신발이었다.
이런 레트로한 느낌의 흰색 운동화가 가지고 싶었던 찰나에 두 제품 모두 세일을 하고 있어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었고, 인터넷 후기를 아무리 봐도 두 신발 중 어떤 것을 할지 정하지 못하겠고, 오트리는 처음 신어보는 브랜드라 사이즈도 정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두가지를 모두 주문한 후 결정하게 되었다. 혹시나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하여 포스팅으로 남겨둔다.
 
그리고 나의 결정은 한번도 안 신어본 모델이면서 내 발에 더 잘 맞는 오트리 메달리스트로 결정하였다.
어쨌든 한동안 유행했던 신발이라 뒷북인가 망설이기도 했지만 실제로 보니 역시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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