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샌들로 아주 유명해진 솔트워터 샌들에 대한 솔직한 후기 이다. 작년부터 여름 비오는 시즌이 되면 살까말까 엄청 고민을 많이 했던 샌들이었다. 그런데 보기에 너무 불편해 보이고, 투박한 마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던 중 올해 비도 많이 온다고 하고, 장화는 신고 싶지 않아 여름 비신발로 구매하게 되었다. 결론은 이걸 왜 이제 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오랜시간 동안 고민하고 구입한 솔트워터 샌들 후기를 남긴다.
솔트워터 샤크 색 추천 탄 & 솔트워터 가격 정보
솔트워터 샌들에는 정말 여러가지 종류와 색깔이 있다. 그 중에서 내가 고른 것은 앞이 막혀 피셔맨즈 샌들 스타일로 생긴 샤크 모델이다. 작년에 이 샤크 모델을 사려고 한참 검색했을땐 모두 품절이고 구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가격도 다른 모델에 비해 두배 가량 비쌌다. 그래서 진작에 구매하지 못했던 것도 있다.
내가 구매한 색은 솔트워터 샌들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색상인 '탄' 컬러이다. 솔트워터 탄 은 정말 여기저기 다 무난하게 어울리는 샌들 색이다. 여름 옷 어디에나 잘 어울린다. 샤크 모델의 경우 앞이 막혀 있어 출근용 신발로도 너무 훌륭해서 추천한다.
이 밖에도 선택할 수 있는 색도 아주 다양한데, 가장 보편적이고 많이 신는 탄 컬러, 블랙 컬러 이 외에도 화이트, 버건디, 그리고 올 시즌 인기인 실버 색상도 있다.
솔트워터 샤크 가격 관련해서는 올해는 이상하게 샤크 모델이 여기저기 많이 판매되고 있었고 가격도 다른 샌들과 비슷한 가격대에 판매가 되고 있었다. 한 곳만 이렇게 판매하면 가짜인가 의심 했을 법도 한데 다 비슷비슷한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었다. 그래서 내 사이즈와 맘에드는 색상의 재고가 있는 곳에서 구매하면 될 것같다.
솔트워터 샌들 다양한 모델 - 클래식 오리지날 비교
솔트워터 브랜드에는 다양한 모델이 있다. 각 모델별로 고유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가장 일반 적인 것이 솔트워터 오리지날 이다.오리지날과 클래식이라는 모델이 비슷하게 생겨 헷갈릴 수 있는데 오리지날은 샌들 앞쪽이 가죽 꼬임으로만 되어 있고, 클래식의 경우 버클로 이어져 있다. 즉, 버클의 유무로 구분하면 된다.
그 외에도 앞이 막힌 종류, 앞이 뚫린 종류, 앞에 꼬임 모양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리고 샌들 앞 꼬임과 같은 종류의 슬리퍼도 있어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라 신기에 아주 좋다.
솔트워터 샌들 왜 비오는날 신어도 될까? - 여름 비오는 날 신발 추천
솔트워터 샌들은 발수, 방수 코팅 가죽으로 유명한 신발이다. 그래서 물에 아주 강하고 오히려 물에 젖고 나면 발에 더 잘 맞게 된다.
여름 장마에 너무 딱인 신발인 것이다. 그리고 휴가철에 바다에서 신기에도 너무 훌륭하다. 가죽 신발인데 젖어도 된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고 처음엔 반신반의 했다 그런데 실제로 비오는날 신어보니 너무 편하고 좋았다.
솔트워터 샌들 샤크 박스와 포장
포장은 다른 솔트워터 샌들과 똑같다. 처음 택배를 받았을 때 박스가 정말 너무 가벼웠다. 이 샌들은 정말 가벼운 신발이라는 것을 신발 박스 부터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특별하게 포장이라고 할 것도 없었다. 그냥 위 사진 보이는대로 대충이라면 대충 들어있었다.
그래도 신발 안쪽으로 나름 종이로 모양이 망가지지 않게 하는 고정 정도는 되어 있었다.
솔트워터 샌들 바닥 미끄러움 ?
솔트 워터 바닥은 위 사진처럼 생겼다. 이렇게 미끄럽게 생긴 신발이 어떻게 비오는 날 추천하는 신발인가 했다. 확실히 건물 내부에서는 미끄러운 편인 듯 하나 미끄러워서 못신겠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리고 정말 굽이 거의 없다.
솔트워터 바닥면 사진 위에 있는 사진은 박스를 열면 붙어있는 스티커인데 "Love Water !" 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아래는 솔트워터 샌들 관리 방법에 대해 적혀있다.
"Should a blister or sore spo soccur on the foot, we suggest that the sandals be dampened with water --then be worn while they are wet. This will conform the leather to you foot. Always let the sandals AIR DRY. Sandals SHOUD NOT be oversized when fitted."
위 내용을 번역하면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발에 물집이 생기거나 아픈 곳이 생길 경우에 샌들을 물에 적신 후 젖은 상태에서 신는 것을 제안하는데, 신발이 물에 젖으면 발에 가죽을 맞춰 준다고 한다. 그리고 샌들은 항상 자연 건조 시키고, 샌들을 신었을 때 너무 딱 맞으면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솔트워터 샌들 재질
솔트워터 샌들 안쪽 가죽은 아무 처리도 안 된 날것의 가죽면으로 되어 있다. 가죽 단면도 투박하게 잘린 단면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근데 그래서 살에 닿는 느낌은 부드러운 편이다.
솔트워터 샌들 발 까짐
그런데 이 신발이 진짜 생긴 것과 다르게 발 까짐이 어마어마하다. 한번의 고통을 견디면 내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얻는 듯한 느낌이다. 다른 새신발은 보통 발 뒷꿈치가 까지는 것에 비해 이 신발은 발가락이 샌들 앞쪽 스트랩 단면에 쓸려 살이 까졌다. 정말 하루 신고 신발 버려야하나 생각했지만 반창고 붙이고 하루 정도 더 신고 나니 어느정도 늘어나 이젠 정말 너무 발까짐 하나 없이 너무 편한 샌들이 되었다.
김나영 유튜브에서 이 신발이 참 편하다고 얘기했던 것을 들었던 것 같은데 (잘못된 기억일 수도 있다) 아무튼 내 생각에 항상 정말 불편하게 생긴 신발이 왜 편하다는 거지? 했는데 실제로 신어보니 정말 편한 샌들이었다. 밑바닥에 굽이 하나도 없고 그냥 고무창이고 쿠션감도 없는데 왜 편한지 모르겠다. 신기하게 편하다.
솔트워터 사이즈 팁 - 여자 245 사이즈 추천
다음은 솔트워터 샌들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착화감과 함께 가장 고민하는 것이 사이즈 일 것 이다. 구매한 구매처 상세 정보를 보면 한사이즈 업을 추천하고, 여러 후기들을 보아도 본인 사이즈 보다 한 사이즈 업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런데 대체 한사이즈 업이 어떤 의미 인지 솔트워터 사이즈 표를 보면 난감해진다.
| 한국 사이즈 | 솔트워터 표기 사이즈 |
| 225 - 230 | 4W6 |
| 235 - 240 | 5W7 |
| 245 - 250 | 6W8 |
| 255 - 260 | 7W9 |
245 보통 발볼의 여자인 나는 위와 같은 사이즈 표를 보고 6W8을 신어야 할지 7W9를 신어야 할지 알 수 가 없었다. 그래서 정말 수많은 후기를 보고 또 보았다. 그리고 본 후기들의 공통 의견은 차라리 크게 신어서 스티치가 보이는 것이 좋다. 발등이 낮아서 한 치수 크게 신는 것이 좋다 등이 였다.
하지만 저 사이즈 표를 보면 여전히 245의 한치수 업이 250인지 255인지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한참 고민하다가 너무 커도 발이 까질 것 같아서 반품할 각오로 245 - 250을 선택해서 주문을했다. 그리고 받아서 바로 신어보자마자 아.. 잘못시켰구나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신발 바닥의 앞,뒤가 별로 남지 않아 발가락이 땅에 쓸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신다보니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또 그러고 보니 딱 알맞게 맞는 사이즈를 잘 선택한 것 같았다. 245 사이즈 여자 기준 245-250 사이즈를 선택하면 위 사진의의 위쪽 사진 만큼 발 앞뒤로 남는다. (생각보다 많이 남는다) 스티치도 어느정도 보이는 수준으로 남는다. 여기서 하나 더 큰 사이즈를 했으면 그건 또 너무 컸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245 사이즈는 솔트워터 6W8 사이즈를 추천한다.
결론
오늘은 솔트워터 샤크 샌들에 대한 솔직한 후기와 사이즈 팁을 공유했다. 여름마다 여기저기 추천 상품으로 뜨고, 인기있는 신발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 정말 불편하게 생긴 신발 이지만 신다보면 묘하게 편해지고 물에 들어가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가죽 샌들 이라는 것이 너무 매력적인 신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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