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캠핑을 다녀왔다. 3월 초에 예약 가능한 캠핑장을 찾아보니 역시나 예약 가능한 곳이 없었다. 첫 캠핑이니 그동안 창고에 있던 장비도 점검할 겸 가까운 곳으로 가려고 했고, 검색하다 마침 딱 한자리 빈자리가 남아있어 얼른 예약했다. 시흥 물왕숲 캠핑파크로 가격은 주말 1박 7만 원이고 생각보다 많이 비쌌지만 다른 선택지도 없었다. 직접 예약 및 결제하고 다녀온 솔직 리뷰이다.
물왕숲 캠핑파크 데크 8번 , 주말 1박 - 7만 원
서울에서 접근성이 좋다 보니 인기가 많은 듯했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했다 급한 대로 예약은 했지만
예약하고 보니 자리에 대한 사진이나 리뷰 정보가 너무 없었다. 내가 예약했던 자리는 데크 8번이었다.
캠핑장 전체가 언덕에 위치하다 보니 아래 사이트하고 높낮이 차이가 나서 보이는 뷰는 나쁘지 않았다. 2시 방향으로 호수도 아주 조금 보였다: 호수가를 따라 음식점이 많고 주변에 아파트 단지도 많이 있어 배달 어플로 배달도 가능한 캠핑장이다.
아래 사이트가 매우 가까이 내려다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독립적인 편인데.. 문제는 옆사이트 간격이 매우 가깝다는 것이다.
옆사이트 애기는 굳이 길을 두고 우리 사이트를 건너 다니기도 했다 ^^;;
이 글을 쓰며 사이트 크기를 찾아보려 했는데 예약 사이트엔 사이트의 정확한 크기가 명시되어 있지 않은 듯하다
위 사진으로는 사이트 크기는 넓은 듯 보이나 우리 텐트를 치고 양옆에 남은 공간으로 보아선 5m * 5m 정도 되어 보였다 (갈색 방수포가 텐트 크기이다)
✔️사용텐트 : 코오롱 오두막 8.8 (3.6m * 3.2M)
텐트를 치고 앞과 뒤는 아래 두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정도의 공간이 남았다
<앞쪽 >
테이블 놓고 앉아서 먹으면 아랫집이 보인다
<뒤쪽>
데크 위 화로대 사용은 당연 안된다
뒤쪽 공간은 딱 저만큼 남으며 옆집과 매우 가깝다.
6,7,8이 나란히 있는 사이트인데 옆집은 6,7 두 사이트를 예약해서 7 사이트에 텐트 치고 6번에서 먹는 거 같았다
그리고 화로대는 데크 바로 뒤인 듯 하지만 저기가 그냥 길이기 때문에 길에다 불 피워놓고 있는 듯하였다
문제는 옆사이트 애기가 있었는데 우리 텐트 뒤로 다니니(굳이 길을 두고) 화로대가 있어 굉장히 위험했으나 아이를 챙기지 않는 부모들이 이해가 안 되었다
네이버 공식 예약에 있는 객실 소개이다.
관리동포함 화장실, 샤워장까지 거리가 멀지는 않으나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다.
개수대는 정말 사이트 바로 뒤에 있으나 너무 충격적으로 얼음장 같은 찬물만 나온다. 결국 설거지는 상당한 경사를 내려가 관리동 쪽에서만 가능했다 ^.^
이상 내돈내산 캠핑장 후기이다
물론 쓰레기장 청소는 잘 되는 듯 하나 다른 5만원 캠핑장과 비교해 7만 원은 이해되지 않는 가격이다. (그래서 빈 자리가 있었나?!)
이 가격이면 재방문은 안 할 거 같다!
마지막으로 사이트 바로 옆 개수대 앞에서 찍은 캠핑장 풍경이다. (이 경사로를 따라 쭉 내려가면 관리동과 샤워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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